베트남 중부 닥락성에서 커피를 수확중인 농민 / 출처 : 베트남코리아타임즈
(호치민=베트남코리아타임즈) 앨런 리 기자 = 베트남 커피값이 역대 최고가인 kg당 98,100동(한화 5300원 상당)까지 치솟았다.
이는 올초 대비 38% 상승한 것이며, 전년 대비해서는 무려 110% 치솟은 가격이다.
베트남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커피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이달 초 로부스타 원두 선물 가격은 역대 최고가인 톤당 5,999 불 까지 치솟았다.
역대급 커피값 상승을 촉발시킨 공급 부족의 원인으로는 우선 기후변화와 이상기후에 따른 브라질, 베트남, 콜롬비아 등 주요 커피 생산국의 생산량 감소가 꼽힌다.
또한 지난 몇 년간 커피값이 바닥을 찍어 기존의 커피 농민들이 다른 작물로 전환을 한 것도 생산량 감소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그리고 홍해 긴장 장기화로 인한 물류비 상승도 커피값 상승에 간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달부터 브라질에서 커피 수확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글로벌 커피 가격도 안정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문: 베트남 코리아 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