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베트남 사업장의 모습. 사진 뒤쪽에 미국 국기와 베트남 국기가 같이 휘날리고 있다.


(호치민=베트남코리아타임즈) 제임스 H 오닐 에디터 = 인텔의 베트남 반도체 추가 투자 무산이라는 해외 보도가 나온 가운데, 핑크빛만 꿈꾸던 베트남 반도체 산업에 먹구름이 드리웠단 우려가 제기된다.

베트남측에서는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

인텔베트남이 소재한 호치민 하이테크파크 관리위가 나서서 글로벌 일각에서 나오는 ‘베트남 반도체 칩 생산 확대 보류’는 일부 보도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하이테크파크 관리위는 “베트남의 반도체 생산 확대는 변함없이 추진될 것이다.”라며 난색을 표했다.

베트남인텔이 이미 15억달러(한화 약 2조원)를 반도체 패키징 부문을 중점적으로 투자 완료했으며, 추후 투자 확대를 통해 20억달러(한화 2조 6000억원) 이상 정상적으로 추가 투자할 것이라는 계획을 공유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응웬 안 티(Nguyen Anh Thi) 하이테크파크 관리위원장은 “사실과 다른 일부 해외 보도에 대한 보고를 이번 주에 받았다.아직 추가투자 중단이 아니다.” 라며 공개 반박을 했다.

그는 이어 “생산이 확대될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 공장 확장 계획안이 세부적으로 나오지 않았고, 호치민 투득특별시 당국과 조율할 것으로 안다.” 고 진화했다.

인텔베트남 공장은 근로자만 3,000명 고용 중인 곳이다.인텔측은 긍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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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베트남의 베트남 직원이 반도체 공정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 사진제공=Intel Vietnam Company

본지가 확인한 결과 인텔베트남 CEO는 추가 투자 의사를 포함해 중단된다는 보도에 대해 즉답을 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회사 차원의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텔베트남은 베트남의 주요 일간지의 문의가 빗발치자 “20년 동안 인텔은 베트남의 방대한 기술 생태계와 인력 개발을 지원해 반도체 제조에 많은 성과를 이뤘다.앞으로도 그러길 기대한다.” 고 언론과 일부 논란을 의식한 듯 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

덧붙여 “베트남은 언제나처럼 인텔의 글로벌 제조 활동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라고 원론만 되풀이 했다.

앞서 인텔베트남 소속 베트남인 간부이자 생산 공급을 총괄하고 있는 킴(Kim) 부사장은 “인텔의 글로벌 공장 4곳중 베트남 공장의 역할이 계속 중요하게 거론되고 있다.조립과 검사 부분의 추가 투자가 검토될 것으로 긍정한다.” 고 소회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전세계 24개국에 공장만 126곳을 둔 미국의 반도체 소재 대표 기업인 코히런트그룹도 지난 31일(화) 동나이 서기장을 만나 동나이 반도체 투자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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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투득특별시에 위치한 인텔베트남의 공장 전경 / 사진제공=Intel Vietnam Company

출처 : 베트남 그라운드(http://www.vietnamgroun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