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 어떤 음식보다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고 맛도 있는데
가격도 저렴한 껌승에 대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베트남에 오면 반드시 먹고오는 로컬 푸드가 있습니다. 

바로 껌승(Cơm sườn)입니다. 현지 발음으론 “껌스언(엉)”에 가까운 발음이지요.

Cơm은 밥을 뜻하고 sườn은 갈비/늑골 이런 뜻이 있는 단어입니다. 

즉, 갈비와 밥 및 반찬등이 같이나오는 로컬 푸드로 Cơm Tấm이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밥과 잘 구워진 고기 그리고 밑반찬이 함께 나오는 이 식사 한그릇의 가격은?

쇼핑몰 내에 입점한 식당이 아니고 일반 로컬 식당에서 드신다고 하면 

보통 30~35k라고 써붙여져있는 곳이 많습니다.

베트남 돈 계산할 때 K는 0 세개라고 보시면됩니다.

그러니까 30,000동~35,000동 사이라는 것이죠.

보통 한화로 1,600원~1900원 정도 사이에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입니다^^

길거리에서 고기 굽는 냄새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껌승!!

부끄러워서 주문을 하시기 어려우시다면 

손가락으로 고기를 가리키며 못 까이 (Mot Cai 한개) 하고 고개 열심히 끄덕거리시면 알아서 줍니다 ㅎㅎ 어렵지 않아요..

보통 껌승 집에 가면 이 고기만 있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메인 반찬이 있는데요.

보통 먹고싶은거 손가락으로 깨나이(이거) 못까이(한개), 깨나이(이거) 못까이(한개) 이렇게 가리키면 줍니다.

물론 가격은 추가가 될 수 있는데 크게 부담스런 수준은 아니니까요^^

같은 식당이지만 다른 듯 보이는 메뉴

위에 사진과 같은 식당의 껌승!!

이날은 계란과 미트볼도 나왔는데 정말 혜자 스럽죠? ㅋㅋㅋ

베트남의 메뉴구성은 껌승집을 기준으로 껌승, 껌승옵라, 이런식으로 메뉴 이름이 됩니다.

이름 그대로 껌(밥) 승(고기) 옵라(계란 후라이) 메뉴 이름이 정해지는편이랍니다.

베트남어를 잘 못해도 조(주세요) 엠(저) 깨나이(이거) 못까이 (한개) , 깨나이 못까이 이런식으로도 주문이 충분히

가능하시니 조 엠 깨나이 만 잘 외우셔도 주문하는데에 어려움이 1도 없을겁니다.

간혹 친절하신 분들이 외국인이 자국어로 주문하니 이거도 줄까? 저거도 줄까?

친절하게 말해주시면 외려 한국인 입장에서 난처한 경우도 많지요..

이럴땐 신로이 (죄송합니다) 엠(저는) 콤 비엣(몰라요) 띵 뷔엣 (베트남어) 라고 하시면 고개 끄덕이시면서

더 챙겨주려고 할겁니다. 이렇게 외국인이 자국어로 간단한 말 조금만 해줘도 웃음꽃이 피고 정이 많은 베트남!!

껌승, 껌땀, 베트남요리, 호치민, 하노이, 다낭, 나짱, 달랏, 붕따우, 무이네, 판티엣, 후에, 사파, 번개베트남

아무튼, 베트남에 가면 꼭 먹어보아야 할 로컬 음식이 있다면 저는 Cơm sườn 강력 추천합니다!!

워낙 다양한 로컬 음식들이 있고 한국 음식과 달리 조리법도, 맛도 이색적인게 많은 것이 

베트남 음식 입니다. 

그러나, 이색적이면서도 입맛 까다로우신 몇몇 한국분들도 쉽게 드실 수 있는게 껌승 이에요.

마치 밥과 잘구워진 숯불갈비를 먹는 느낌일테니까요^^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맛과 가격!! 베트남에 오셨다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